서해구, 청라·루원 개발 대응 전담조직 신설…LH·iH와 실무협의체 구성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하나금융 본사·스타필드·청라의료복합타운 등 대형 사업 잇따라 개발사업 인허가·민원·기반시설 등 기관 간 협의 강화 상권·생활권 변화까지 관리…주민 불편 선제 대응

서해구청 전경
서해구청 전경

서해구가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생활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체계를 정비한다.

서해구는 11일 청라·루원 지역의 주요 현안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LH·iH 등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에서는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관계사 임직원이 순차적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글로벌캠퍼스 인력까지 포함하면 청라에서 근무하는 금융·IT 인력은 약 4천명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 시설과 개발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내년 개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약 28만㎡ 부지에 2조404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을 비롯해 의료·연구·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친환경복합단지, 청라시티타워, 청라국제업무단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인천로봇랜드 등도 주요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루원시티 역시 주거·상업·업무 기능에 공공·업무 기능이 더해지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공사를 마치고 공공기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루원 공공업무용지에는 연면적 2만3천여㎡ 규모의 인천지방국세청 청사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서해구는 신설 조직을 통해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여러 부서와 기관에 걸쳐 있는 현안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민원과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인허가 등 필요한 행정 지원도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도 정례화한다. LH와 iH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 주민 민원, 기반시설 설치 등을 논의하고 사업 진행 상황과 현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사안은 상시 안건으로 관리하고 필요할 경우 기관장에게 보고하는 협의체계도 마련한다.

대형 시설 개장과 기업 이전에 따른 지역 변화에도 대응한다. 서해구는 스타필드 청라 개장 이후 지역협력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방문객이 인근 상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공동 홍보·마케팅과 지역 연계 콘텐츠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과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입주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이어가면서 상주 인력과 방문객 증가에 따른 생활환경과 상권 변화를 살필 예정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대규모 기업과 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민 생활과 지역 여건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제때 하고 주민 불편은 줄이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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