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사퇴 권유" 용혜인, 14일 만에 낙마… 靑 "스스로 결정"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에 결국 자진 사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명시적인 사퇴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청와대는 후보자 스스로의 결단이라고 선을 그으며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용 후보자에게 장관 후보직 사퇴를 직접 권유했다.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은 이날 "민심을 종합한 김 대표의 자진사퇴 권유를 제가 용 후보자에게 전달했다"며 "비례대표 겸직 문제가 법적 위반은 아니지만,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온전히 부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고 사퇴 압박 배경을 설명했다. 용 후보자 역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개입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재명 2기 내각, 청문회 '슈퍼 위크' 돌입… 용혜인 제외 5명 출석

이재명 2기 내각, 청문회 '슈퍼 위크' 돌입… 용혜인 제외 5명 출석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회 '슈퍼 위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1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5명의 장관 후보자가 먼저 검증대에 오르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14일부터 17일까지 장관 후보자 등 총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이번 청문회 정국은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의 안착을 좌우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여야의 집중 검증 대상으로는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최우선으로 꼽힌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청탁 논란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