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구의회 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선학·연수2·3·동춘3)은 2일 열린 스마트혁신과 업무보고에서 ‘연수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이 주민들에게 외면받는 ‘유령 플랫폼’이 되지 않으려면 철저히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로 채워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의원은 타 지자체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히 내부 데이터를 나열하는 공급자 위주의 행정을 경계했다.
최 의원은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플랫폼이 접속자 수가 미비해 무용지물이 되는 사례가 많다”며 “주민들이 플랫폼을 열었을 때 지금 당장 이용 가능한 공영주차장의 빈자리나, 내 아이가 대기 중인 어린이집의 현황 등 생활과 직결된 체감형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아무리 좋은 그릇을 만들어도 주민들이 모르면 의미가 없다”며 “홍보소통실과 적극 협업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민들이 플랫폼의 유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병행하라”고 주문했다.
박정수 스마트혁신과장은 이에 대해 “주민 수요 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10개 분야의 데이터를 우선 개방하고, 모바일에서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플랫폼의 성공 여부는 관리자 편의가 아닌 구민의 활용도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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