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행사, 선제적 개최보다 내실 있는 콘텐츠가 우선”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연수구의회 업무보고 질의서 ‘열린음악회’ 티켓 부정 거래·장애인 배려 부족 질타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대책 및 다문화 상생 공간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최숙경 연수구의원
최숙경 연수구의원

인천 연수구의회 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선학·연수2·3·동춘3)이 구청의 각종 축제와 문화 행사에 대해 ‘보여주기식’ 선제적 대응보다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체감도와 행정의 세밀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277회 연수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문화관광과, 자치행정과, 총무과 등 주요 부서의 2026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현안 사항을 조목조목 짚었다.

먼저 최 의원은 오는 3월 말 개최 예정인 ‘새봄맞이 한마음 축제’와 관련해 “축제를 선제적으로 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라며 행정 편의적인 일정 조정보다는 내실 있는 기획을 주문했다.

이어 최근 열린 ‘KBS 열린음악회’ 방청권 배부 과정에서 불거진 안전 관리와 부정 거래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선착순 배부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컸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티켓이 고가에 거래되는 등 부정 사례가 발생했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문화 향유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증가하는 다문화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개관하는 ‘국제상생교류센터’와 선학중학교 내 문화 공간 ‘마을엔’의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좋은 취지로 공간을 만들었지만, 접근성 부족과 홍보 미흡으로 주민 이용률이 떨어진다”며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주민과 학생이 실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체감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 사회 내부의 현안도 다뤄졌다. 최 의원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민원처리 담당자 보호 조치’에 대해 질의하며, 조례 개정을 통한 상담 종료 근거 마련과 함께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모든 행정 사업은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기술적·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재발 방지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연수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