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의회 황숙경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구청의 주요 복지 사업들에 대해 날카로운 현장 진단을 내놓으며 행정의 실효성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28일 열린 미추홀구의회 제293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황 의원은 먼저 자활근로 사업의 일환인 ‘반찬가게’ 운영 문제를 정조준했다. 황 의원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보니 시장 인근임에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조리 과정의 매력도 부족하다”며 “새로 개소할 2호점은 단순 운영을 넘어 철저한 시장 조사와 보완책을 마련해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의 질적 저하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황 의원은 최근 구청장 순방 시 제기된 학부모들의 민원을 언급하며 “교통 지도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안전 깃발 사용법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오히려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단순 시간 때우기식 교육이 아닌, 실제 현장 업무에 맞는 10~15분 내외의 집중 직무 교육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
공공자산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도 매서웠다. 황 의원은 경로당 등 공공시설 2층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단체들을 언급하며 “공짜로 공간을 쓴다면 그에 걸맞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임대 기간 만료를 앞둔 단체들부터 전수 조사를 실시해 무상 사용의 적절성을 엄격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황 의원은 ▲청소년 부모 지원 사업의 대상 및 직업 교육 현황 ▲보육교사 안식 휴가제에 따른 대체 인력 운영의 효율성 ▲약수터 살균 장치 교체 및 수질 사고 대비 매뉴얼 마련 ▲실외 장난감 수거함 덮개 설치 등 구민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꼼꼼히 점검했다.
황 의원은 “모든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사업의 개수만 늘리는 행정이 아니라, 단 한 명의 구민이라도 실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복지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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