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정 부평구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3동, 산곡3·4동, 십정1·2동)이 부평지역자활센터 특정감사 결과 보고를 지연시키고 있는 감사관실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며, 행정의 투명한 소통을 촉구했다.
정유정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활센터는 주민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자립을 돕는 곳인데, 그동안 센터장들의 방만한 운영으로 근본적인 기능이 마비됐다”며 “수년간 반복된 문제임에도 행정의 지도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 의원의 질의는 감사 진행 상황의 ‘공유’ 여부에 집중됐다. 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졌고 많은 시민이 이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의회가 요구한 감사 중간보고가 ‘이의신청 기간’ 등을 이유로 거부되는 것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감사관은 “2월 20일까지 처분 요구서를 작성해 해당 기관에 통보하더라도, 법적으로 1개월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며 “최종 확정되지 않은 세부 지적 사항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절차상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실상 3월 23일 이후에나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하겠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답변에 대해 “공공기관 운영 경험상 이의제기가 수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걱정을 덜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결국 정 의원은 감사관실의 완강한 태도에 “행정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한 뒤, “동료 의원들과 상의해 중간보고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는지 직접 고민하겠다”고 경고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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