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명소 누빈 버스킹 ‘섬:프레소’ 6개월 여정 마무리…지역·외부 예술인 한 무대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5월 소창체험관·광성보서 출발해 해변·천문과학관 등 순회 어쿠스틱부터 퓨전국악·인형극까지 장르 넓혀 관광객 발길 붙잡아 지역 예술인과 외부 버스커 교류…강화형 문화공연 발굴 이어갈 계획

강화 명소 누빈 버스킹 ‘섬:프레소’
강화 명소 누빈 버스킹 ‘섬:프레소’

강화의 관광명소를 무대로 군민과 관광객을 만난 소규모 버스킹 공연 ‘섬:프레소’가 6개월간의 순회 일정을 마쳤다. 특정 공연장에 관객을 모으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지와 지역 행사 현장에 무대를 마련해 일상 속 문화예술 접점을 넓혔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강화군은 지난 5월 시작한 ‘2026년 섬:프레소(Island:Presso)’가 10월 30일 강화군청에서 열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된 이 사업은 ‘섬’과 ‘에스프레소’를 결합한 이름처럼 강화에서 짧지만 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관광지와 지역 행사에 무대 마련

공연은 5월 소창체험관과 광성보에서 출발해 여름철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 강화천문과학관 등으로 장소를 옮기며 이어졌다. 매주 토요일을 중심으로 주요 명소를 순회해 관광객과 주민이 별도의 공연장을 찾지 않고도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광성보 무대는 ‘제29회 바다그리기대회’와 연계해 열리는 등 지역 행사와 결합하기도 했다. 공연 장소와 지역 일정의 특성을 살려 관람객이 관광과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르 다변화하고 관객 참여형 무대도 선보여

무대에는 어쿠스틱과 퍼포먼스, 퓨전국악, 재즈, 뮤지컬 갈라, 인형극 등 여러 장르의 공연팀이 참여했다. 특히 9월 강화천문과학관에서 열린 양말인형극 ‘돈키호테의 모험이야기’는 관객이 노래에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지역 예술인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버스커들도 공연에 참여했다. 강화군은 지역 예술인과 외부 공연팀의 교류를 통해 프로그램의 장르와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6개월 동안 지역 명소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연을 즐겼다며, 앞으로도 강화의 특색을 담은 문화공연을 발굴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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