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억대 연봉에도 2년간 세금 0원… 본인 당에 1.9억 냈다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5년간 당에 1억9000만 원 기부, 3600만 원 세금 감면 혜택 용혜인 성평등장관 후보자 측 "소속 정당 기부는 통상적" 일축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본인이 창당한 기본소득당 등에 1억9000만 원이 넘는 정치자금을 기부하고, 이를 통해 약 3600만 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은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국회의원으로서 억대 연봉을 수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용 후보자가 지난 5년간 납부한 근로소득세는 연평균 500만 원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근로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며 이른바 '꼼수 절세'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세법상 정치자금 기부금은 세액공제 혜택이 크다는 점을 이용해, 본인의 소속 정당에 고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세금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용 후보자 측은 "소속 정당에 기부는 통상적"이라며 제기된 의혹을 일축했다. 정당 활동을 위한 정상적인 정치자금 납부일 뿐, 의도적인 조세 회피 목적은 없었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납세 의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고액 기부와 세금 감면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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