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창당 ‘소나무당’, 2년 6개월 만에 공식 해산… 민주당과 사실상 통합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4일 중앙선관위 해산 공고로 공식 활동 종료… 민주당과 통합 합의 송영길 의원 무죄 확정 후 민주당 복당 결정… "김민석 대표·한정애 사무총장과 합의" 2024년 3월 '정치검찰 해체' 기치 창당… 탄핵·정권교체 성과 뒤 시대적 사명 마무리

송영길 국회의원과 소나무당 로고
송영길 국회의원과 소나무당 로고

송영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이 옥중에서 창당했던 ‘소나무당’이 출범 2년 6개월 만에 공식 해산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사실상 통합했다.

소나무당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산 공고를 끝으로 공식적인 정당 활동을 모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나무당 소속 당원들은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쳐 민주당으로 복당하거나 신규 가입하게 된다.

이번 해산은 창당을 주도했던 송영길 의원의 민주당 복당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2024년 3월 ‘정치검찰해체당’을 모태로 옥중 창당했던 송 의원은 전당대회 관련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검찰의 상고 포기로 무죄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후 송 의원의 민주당 복당 신청을 당이 의결하면서 소나무당 역시 해산 수순을 밟아왔다.

소나무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 운동을 선봉에서 이끌었고,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새로운 민주정부 출범에 기여했다”며 “창당 당시 부여받았던 시대적 과제를 완수한 만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해산 배경을 설명했다.

강성용 소나무당 대표권한대행은 “당원들의 믿음과 참여가 있었기에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의원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석 민주당 대표, 한정애 사무총장과 당원들의 복당 및 신규 가입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모두가 숨죽일 때 검찰독재정권에 맞서 싸워온 소나무당 동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제 민주당으로 통합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선봉이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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