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조정훈 내정…공천관리위원장 ‘외부 카드’ 만지작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체제 정비 속도 공천 혁신 강조한 지도부, 관례 깬 인선 가능성도

조정훈 국회의원
조정훈 국회의원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위원장에 재선의 조정훈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공천 전반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관례를 깨고 외부 인사를 발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금명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재영입위원장 인선을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당 안팎에서는 조 의원 내정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 의원은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국민의힘 내에서 험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세계은행 출신으로 국제·경제 분야에 밝아 정책 역량과 외연 확장 측면에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을 겨냥할 수 있는 인물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물색해 왔다. 수도권 출신이면서 정책통인 조 의원이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인재영입위원장은 인선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선거 후보 발굴을 총괄하는 ‘헤드헌터’ 역할을 맡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장동혁 대표가 공개적으로 ‘공천 혁신’을 강조해 온 만큼, 인적 쇄신을 상징할 수 있는 원외 또는 당 외부 인사가 공관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지방선거 공관위원장은 그간 대부분 현역 의원이 맡아왔다. 선거에 출마하는 인원이 많은 지방선거 특성상, 당내 사정과 지역 조직을 잘 아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홍문종 당시 사무총장이, 2018년에는 홍문표 사무총장이 공관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에는 정진석 의원이 해당 역할을 수행했다.

당 지도부 내부에서는 공천의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이번에도 현역 의원을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공관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최고위원회 논의는 다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잇달아 정비하면서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장 대표는 선거 관련 기구 출범 이후 전국을 돌며 후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당은 설 연휴 이전 새 당명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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