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버스 기다리는 주민들"… 박민협 연수구의원, 송도 8공구 지하철 연장 촉구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도시 성장에 비해 교통 인프라 낙후… 이동권 침해 심각" 예타 통과 및 조기 착공 요구… 광역교통망 연계 경제 효과 강조

5분 자유발언하는 박민협 연수구의원(연수구의회 제공)
5분 자유발언하는 박민협 연수구의원(연수구의회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급격한 팽창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하철 사각지대에 놓인 송도 8공구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면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사업의 조기 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회 박민협 의원(국민의힘·송도2,4,5)은 29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송도는 인천을 대표하는 광역 생활권이지만, 8공구 지역은 지하철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주민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면서도 대중교통 불편으로 인해 차량 의존도가 높아지는 모순적인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고통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8공구 주민들은 인근 지하철역이 없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배차 간격이 긴 버스를 기다리며 고단한 출퇴근과 등하교를 이어가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박 의원은 “인천 1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원도심 활성화와 인천의 균형 발전을 이끌 핵심”이라며 “향후 KTX, GTX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될 경우 수도권 이동성 개선은 물론 기업 유치 여건 강화 등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박 의원은 “2035년 완공을 기다리는 10년은 주민들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며 “연수구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해 다른 예타 사업보다 앞서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주민 2만여 명의 서명을 기재부에 전달하고 세종시 정부청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해당 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을 이끌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는 “예타 통과와 조기 완공이 현실이 될 때까지 주민의 편에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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