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부평구의원 "스마트 재난전파, AI 기능 탑재 등 미래 지향적 검토 필요"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상황 전파 시스템 도입 시 ‘AI 업그레이드’ 고려해 중복 예산 방지 주문 "전기도 없는 자율방범대 초소 방치 말라"...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 촉구 ‘침수 흔적도’ 제작, 주민 재산권 침해 우려와 지형 변화 반영한 현행화 대책 마련 제언

김숙희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김숙희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인천 부평구의회 김숙희 의원(국민의힘·갈산1·2동, 삼산1동)이 스마트 재난 관리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단순 도입을 넘어 인공지능(AI) 연계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율방범대 초소 환경 개선과 침수 흔적도 제작에 따른 주민 재산권 보호 등 민생 현안 전반에 대해 세심한 행정을 주문했다.

지난 1월 30일 열린 제274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3차 도시환경위원회 안전총괄과 업무보고에서 김숙희 의원은 새롭게 도입 추진 중인 '스마트 상황 전파 시스템'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서구 등 타 자치단체에서 도입한 시스템은 CCTV가 상황을 포착하면 AI가 자동으로 경찰·소방에 이송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단순히 영상을 링크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향후 AI 기능 도입 시 중복 예산 투입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난 상황에서는 단 몇 분의 차이가 생사를 가르는 만큼, 정확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심도 있는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역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율방범대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삼산1동 자율방범대 초소를 언급하며 "추운 겨울에 전기조차 끊긴 컨테이너 박스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을 방치하는 것이 맞느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구청이 해야 할 업무를 자발적으로 돕는 분들에 대한 예우가 너무 미흡하다"며 "구두 보고에 그치지 말고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실상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기록하는 '침수 흔적도' 제작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사적 재산권 침해 문제를 거론했다. 김 의원은 "침수 지역 정보가 공개될 경우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클 수 있다"며 정보 공개 범위와 방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기상 이변으로 7년 전 데이터가 무용지물이 된 타 지자체 사례가 있다"며 "도시 개발 등으로 지형이 바뀌면 침수 방향도 달라지는 만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지도가 구식 데이터가 되지 않도록 주기적인 업데이트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도로과의 '보도정비 개선계' 수립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제안을 반영해 예산 절감 의지를 보여준 훌륭한 행정"이라고 호평하는 한편, 삼산1동 경인고속도로 옆 불법 경작지 문제를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해 산책로로 조성해달라는 민생 과제를 끝으로 질의를 마쳤다.

×

관련기사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