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예지 부평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부평구의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 중심의 정화 활동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예지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도시환경위원회 자원순환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SNS에서 조회수 50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부평역 쓰레기 줍는 청년들’ 사례를 소개했다.
정 의원은 “행정이 모든 골목과 산을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넘어 ‘버리는 것이 불편한 문화’를 만들려는 시민들의 노력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비 보상이나 자원봉사 시간 부여 등 구 차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자원순환과장은 “민간 자원봉사와 연합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된 환경보전과 질의에서 정 의원은 부서의 ‘환경 인식 부족’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정 의원이 공들여 추진해 온 ‘깃대종(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 생물)’ 선정 사업과 관련해, 부서 측이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의원은 “깃대종은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주민 참여를 이끄는 상징적 개념이지 법적 규제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환경을 보존해야 할 주무 부서가 법적 규제인 ‘멸종위기종’과 ‘깃대종’조차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개발 논리를 앞세우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면담 과정에서 발생한 부서 관계자의 부적절한 언행을 언급하며 구청 차원의 철저한 교육과 인식 개선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전력 설치 불가로 살균기가 없는 ‘백조·번개 약수터’의 철저한 수질 관리 ▲외래종인 ‘늑대거북’ 등 생태계 교란 생물의 체계적 관리 및 주민 홍보 강화 등을 주문하며 꼼꼼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정 의원은 “2월까지 수립될 환경 계획에 깃대종 보호와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대책이 충실히 반영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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