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 문화도시 사업 종료 후 부평구만의 자생적 문화 정책 수립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무형의 문화 예술 성과를 객관적 지표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정옥 부평구의원(국민의힘·부평3동, 산곡3·4동, 십정1·2동)은 지난 29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음악도시나 법정 문화도시 사업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주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부평 예술인들이 시 단위 이상의 공모 사업에 참여하거나 대외 활동을 펼치는 등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문화 예술의 가치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만 남는 것은 아니지만, 구민들의 공감을 얻고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통계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부평구 문화관광과장은 “예술인들의 활동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 의원은 운영 효율성 논란이 제기된 ‘구립 작은도서관’ 문제도 짚었다. 유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6개 구립 작은도서관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적게는 8명에 불과한 곳도 있다”며 “동 주민자치회에 운영을 맡겨두고 부서에서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위치적 특성이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의 관심사인 ‘부평관광호텔 기부채납 공간(갤러리 및 시민 소통 공간)’의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유 의원은 “본예산에 인테리어 비용 등이 편성되지 않아 사업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조속한 예산 확보를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시 특별교부금 등을 신청 중이며,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유 의원은 재무과를 대상으로 ‘동 청사 노후 실태 일제 조사’가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도록 전문가와 함께 꼼꼼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하며,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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