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의회 이익성 의원(국민의힘·부평2·5·6동, 부개1동, 일신동)이 의회사무국의 관행적인 업무 추진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인사권 독립의 실질적인 구현과 정책지원관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지난 달 27일에 열린 의회사무국 소관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보고에서 이익성 의원은 신임 정영희 의회사무국장의 부임을 환영하면서도, 사무국 운영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의원은 먼저 의회사무국의 ‘인사권 독립’ 문제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말뿐인 인사권 독립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독립을 위해서는 '자체 진급' 시스템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업무보고서의 형식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현재의 업무보고는 과거에 했던 일을 단순히 나열한 '일기 형식의 정리본'에 불과하며 신규 사업이 전무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비교시찰 보고와 관련해 "어디를 갔느냐보다 '왜 갔는지'에 대한 목적과 열정이 담겨야 한다"며 보고서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정책지원관 제도와 관련해서는 매뉴얼 정비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책지원관의 역량 평가는 기준점이 중요하다"며 "향후 새로 채용될 지원관들에 대해서는 제로 베이스에서 정책 지원 역량과 의원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의정활동의 실질적인 보조자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당선인 신분'으로 지내는 한 달간의 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당선인은 구청장이나 시장 당선인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신분"이라며 "단순히 재산 신고 등을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 임기 시작 전 구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익성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제9대 의회를 마무리하고 10대를 맞이하는 지금이 의회사무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기존의 매뉴얼에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변화된 의회상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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