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의회 정예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청소년들의 의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형식적인 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이동 편의 제공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콘텐츠 제작을 촉구하며 ‘청소년 친화적 의회’ 조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달 27일에 열린 부평구의회 사무국 소관 2026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보고 현장에서 정 의원은 청소년 의회 체험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문턱으로 지적되어 온 '이동 수단' 문제를 정조준했다.
정 의원은 사무국이 제출한 '원거리 초·중·고 차량 지원' 항목을 언급하며 "학교 현장에서는 버스 지원이 안 되면 교사 한 명이 많은 학생을 인솔해 의회까지 오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모 학교에서 차량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학생들이 여러 차례 나눠 이동해야 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요청이 있을 경우 구청 버스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차량을 지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김유진 의정홍보팀장이 "구청 차량 이용이 가능한 경우 웬만하면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하자, 정 의원은 "최근 체험 실적이 연간 9회 정도인 만큼 충분히 지원 가능한 수준"이라며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콘텐츠의 질적 개선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정 의원은 2023년에 제작된 청소년 교육용 영상이 현재까지 반복 사용되고 있는 점을 꼬집으며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아이들이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최신 감각의 영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자신이 직접 '청소년 의회 체험' 관련 조례를 발의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의은 "의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민주주의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의회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챙겨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의회사무국은 제10대 부평구의회 개원 준비와 종합청렴도 1등급 상승(2등급 달성) 성과 등을 보고했으며, 정 의원이 지적한 차량 지원 및 영상 제작 현황에 대해 별도 보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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