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과 신설하고 제2보건소 건립 추진하라”... 오용환 의원, 보건 행정 혁신 촉구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남동구의회 사회도시위 업무보고… 감염병 대응 전문성 강화 및 논현권 보건 의료 사각지대 해소 주문

오용환 남동구의원
오용환 남동구의원

인천 남동구의회 오용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감염병 전담 부서 신설과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보건소(보건지소)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보건 행정이 단순 관리를 넘어 선제적 예방과 인프라 확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 의원은 9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사회도시위원회 보건소 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건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단순한 방역을 넘어 감염병을 미리 연구하고 예방하는 ‘감염병예방과’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은선 보건소장은 “조직 신설의 필요성에 적극 동감하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오 의원은 인구 50만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보건소가 한 곳에 치우쳐 있어 발생하는 논현·남촌권 주민들의 불편을 정조준했다. 오 의원은 “논현 택지 개발 이후 남동구의 지리적 중심이 변했음에도 보건소 이용을 위해 어르신들이 버스를 환승해야 하는 등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중장기적으로 제2보건소나 보건지소를 건립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균형 있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 소장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의 ‘제4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해당 안건을 주요 지표로 포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의원은 국가 암 검진 사업과 관련한 세심한 예산 집행도 당부했다. 그는 올해 검진 목표 인원(12만 9,180명)과 실제 대상자 간의 차이를 지적하며, “건강보험료 하위 50%라는 기준이 사실상 구민의 절반을 포괄하는 만큼, 예산 부족으로 검진을 못 받는 구민이 없도록 홍보와 독려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간석건강생활지원센터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전통시장 찾아가는 건강교실’에 대해서는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 오 의원은 “장사에 바쁜 상인들이 10~15분 내외의 스트레칭 교육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비예산 사업이라도 행정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상인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실질적인 건강 증진 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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