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도 소갈동 ‘디지털 지적’ 전환 박차… 주민설명회 개최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토지 경계 분쟁 해소 및 재산권 보호 기대 국비 지원 국책사업, 가을2리 소갈동지구 2030년까지 단계적 시행

소갈동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소갈동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이른바 ‘종이 지적’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백령도 소갈동 일대의 지적재조사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10일 백령면 가을2리(소갈동) 경로당에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들을 대상으로 ‘2026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토지 소유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토지의 경계가 실제 점유 현황과 달라 발생하는 분쟁을 막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군은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배경과 절차 △토지소유자협의회의 역할 △경계 설정 기준 및 조정금 산정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지적 불부합지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경청하고 사업지구 지정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2026년도 옹진군 지적재조사 대상지는 백령면 가을리 128-1번지 일원의 ‘소갈동지구’다. 옹진군은 이미 2018년 백령면 연화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곶지구 재조사사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지적재조사가 완료되면 이웃 간 경계 분쟁이 사라지고, 불규칙한 토지 모양이 정형화되어 토지의 이용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는 군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고 토지 이용의 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소갈동지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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