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화 상태에 이른 운동·향수 시장에서 '웰니스(Wellness)'를 매개로 한 이색적인 결합이 시도되어 주목받고 있다. 1일 오후 경기 김포시 구래동 ‘보통의 요가’에서는 필라테스와 조향을 결합한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Pilates & Scent’가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형도수물리치료사 출신인 홍석준 웰리브 라운지 재활팀장과 안솔 조향사가 협업하여 기획한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첫 선을 보인 이후, 운동을 넘어선 휴식과 힐링을 갈구하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다시 한번 마련됐다.
‘Pilates & Scent’는 필라테스의 정밀한 호흡법과 조향의 감각적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참가자들은 5단계에 걸친 시향을 필라테스 호흡에 맞춰 경험하며, 동작의 깊이에 따라 향이 층층이 쌓이는 ‘향 레이어링’을 통해 신체적 움직임과 후각적 쾌감을 동시에 만끽했다. 운동 후에는 30ml 분량의 나만의 향수를 직접 제작하는 시간이 이어져, 체험의 감동을 일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수이필라테스 대표, 이소리 모비멘토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을 포함해 웰니스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다수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강의를 맡은 홍석준 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단순한 근력 강화보다는 진정한 ‘쉼’과 ‘회복’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난 연말 웰리브 라운지 진행에 이어 이번 보통의 요가 수업까지, 앞으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웰니스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 기획자인 안솔 조향사는 “필라테스와 요가의 핵심인 ‘호흡’에 집중했다. 기성품을 구매하는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정을 향으로 기록하고 직접 만드는 과정에 참가자들이 큰 만족감을 보인다”며 향후 다양한 콘셉트 확장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필라테스와 조향 산업 모두 시장 포화에 따른 ‘레드오션’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두 영역의 전문성이 결합한 이번 시도가 웰니스 시장에 어떠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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