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진 서해구의원, 수직 주차선·안심 주차장 제도화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공공주차장 수직 주차선 우선 설치…민간주차장에도 권장 CCTV·조명·비상벨 갖춘 주차장 ‘안심 주차장’ 지정 가능 주차구획 식별성 높이고 접촉사고·범죄예방 함께 추진

김원진 서해구의원
김원진 서해구의원

서해구에서 주차구획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직 주차선과 CCTV·조명·비상벨 등을 갖춘 ‘안심 주차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주차 편의 개선과 주차장 내 안전관리를 하나의 조례를 통해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해구의회는 김원진 기획행정안전위원장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해구 안심 주차환경 조성 및 수직 주차선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23일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는 공공주차장에 수직 주차선을 우선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주차장에도 설치를 권장하며 관련 안내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직 주차선은 기존 바닥 주차선을 주차면 뒤쪽 벽면이나 시설물까지 연장해 후진 주차 과정에서 차량 안에서도 주차구획을 확인하기 쉽게 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주차면을 확보하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 주차구획의 식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특히 벽면을 마주 보는 주차면에서 차량 위치와 구획 경계를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조례에는 CCTV와 반사경, 조명, 비상벨 등 범죄예방·안전시설을 갖춘 주차장을 ‘서해구 안심 주차장’으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겼다. 이에 따라 주차구획 표시뿐 아니라 주차장 내부의 시야 확보와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안전시설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조례안에는 수직 주차선을 먼저 도입한 공주시의 사례도 제시됐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공주시가 이용객 2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주차 안전도 99.6%, 편의성 97.9%, 확대 설치 찬성률 98%가 나타났다.

다만 해당 조사는 공주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결과인 만큼 서해구에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향후 실제 설치 이후 이용자 반응과 사고·민원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원진 위원장은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접촉사고나 주차 갈등도 주민에게는 일상에서 반복되는 불편”이라며 “주차구획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직 주차선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직 주차선 설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CCTV와 조명, 비상벨 등 안전시설을 함께 갖춘 주차장을 ‘안심 주차장’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며 “주차 편의와 사고 예방, 범죄예방까지 함께 고려한 안전한 주차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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