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시설관리공단 8곳이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가’ 등급을 한 곳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공단 가운데 ‘나’ 등급은 서해구시설관리공단 1곳에 그쳤고, 나머지 7곳은 모두 ‘다’ 등급을 받았다.
10일 나라살림연구소가 행정안전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2026년도 경영평가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 평가 대상 시설관리공단 8곳의 평균 점수는 87.13점으로 전국 42개 공단 평균 87.53점보다 0.40점 낮았다.
공단별로는 서해구시설관리공단이 89.55점으로 유일하게 ‘나’ 등급을 받았다. 제물포구 88.66점, 부평구 88.27점, 계양구 87.25점, 연수구 87.22점, 미추홀구 86.82점, 남동구 85.20점, 강화군 84.05점으로 나머지는 모두 ‘다’ 등급이었다.
이번 평가는 리더십과 조직·인사, 재무, 안전·환경, 시설관리와 사업수입, 고객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안전과 지역상생·협력, 공공서비스 등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 관련 평가 비중도 확대됐다.
인천지역 공단 간 점수 차이도 나타났다. 가장 높은 서해구시설관리공단과 가장 낮은 강화군시설관리공단의 점수 차이는 5.50점이다.
장기 평가에서는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최근 10년 평균 84.79점으로 나라살림연구소가 분류한 ‘저평균’ 기관에 포함됐다. 공단 측은 행정안전부 평가보고서의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중장기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특정 공단의 성적뿐 아니라 인천지역 시설관리공단 전반의 경영관리와 시설 운영, 공공서비스 개선 여부를 살펴볼 필요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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