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스마트관광도시 운영 성과평가가 우수 기준을 소폭 넘긴 수준에 그친 가운데, 평가 결과를 뒷받침할 세부성과 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우성 인천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운영 평가점수가 82.7점으로 우수 기준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홍보와 이용자 만족도, 목표 설정의 적정성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SNS 게시물별 조회 수와 이용자 반응, 이용자 불만이 많은 항목, 목표가 부적절하다고 평가된 구체적인 근거 등을 요구했다. 공식 보고 과정에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외에 세부 성과를 설명하지 못한 점도 지적했다.
구혜림 원도심혁신국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초기 약 300명에서 4800명가량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시물별 반응과 만족도 세부 내용, 목표 설정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 근거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관련 자료를 보완해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K-컬처 스타디움 연구용역의 착수 시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김 의원은 연구비 3억원을 2027년도 본예산에 편성할 경우 실제 용역 착수가 내년 1~2월 이후로 늦어질 수 있다며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연구는 뒤로 미루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추경 등을 활용한 조기 착수를 요구했다.
구 국장은 기본적으로 2027년도 본예산에 연구비를 편성할 계획이라면서도 추경 등을 통한 조기 착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 이주대책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사업으로 약 114세대가 이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iH가 이주주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해당 주택이 ‘천원주택’ 사업으로 전환됐다는 민원도 있다며 시 차원의 확인을 요구했다.
구 국장은 iH의 구체적인 약속 내용과 주택 전환 여부를 즉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정 이주대책 기준과 주민·iH 간 실제 협의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피해가 없도록 시가 조정하고 주민회의 비용을 사업시행자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사업의 추진 상황도 확인했다. 김 의원은 2024년 발표 이후 예산과 관계기관 회의가 사실상 없어 사업이 선언에 머물렀다며 향후 업무를 맡게 된다면 전담조직과 실질적인 예산을 갖춰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 국장은 현재 원도심혁신국이 제물포·문학·캠프마켓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송도유원지 관련 업무는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업무 조정이 이뤄지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