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운 인천시의원 “백석대교 자살예방 난간, 안전과 조망권 함께 고려해야”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특별교부세 7억원 투입해 안전난간 설치…“시천대교 사례 반복하지 않아야” 아라뱃길·일몰 조망 고려한 현장 맞춤형 설계 주문 시 “설계·시공 전 의원과 협의하고 의견 수렴”

전재운 인천시의원
전재운 인천시의원

인천시가 백석대교에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안전 기능뿐 아니라 주변 경관과 이용자의 조망권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재운 인천시의원은 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환경교통위원회에서 특별교부세 7억원이 투입되는 백석대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사업의 설계 방향을 점검했다.

전 의원은 인근 시천대교에 설치된 안전난간이 지나치게 촘촘해 주변 경관을 가린다는 불만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백석대교 역시 자전거 이용객이 오가고 아라뱃길과 일몰 경관을 감상하는 장소인 만큼 자살예방이라는 본래 목적을 유지하면서도 현장 특성에 맞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안전시설을 획일적으로 설치할 경우 경관이나 이용 편의와 관련한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에 앞서 설계·시공 관계자와 충분히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장철배 인천시 철도도로국장은 전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며 종합건설본부가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가기 전에 전 의원에게 사업 내용을 사전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안전시설의 기능을 확보하면서도 백석대교의 이용 특성과 주변 경관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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