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구의회에서 위기 청소년을 단순 상담 건수로 관리하기보다 거주지역과 연령, 위기 유형을 구분해 필요한 대상을 찾아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정숙 서해구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복지환경도시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교육지원과의 위기 청소년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공 의원은 업무보고에 제시된 ‘위기 청소년 지원 서비스 상담’ 누적 6,918건을 언급하며 실적을 동별·연령별·위기 유형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담 횟수만으로는 동일 청소년의 반복 상담인지, 특정 지역이나 연령대에 수요가 몰렸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역과 대상별 자료를 축적하면 위기 유형에 맞는 서비스를 연결하고 필요한 사업을 설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공 의원은 “자살, 가출, 은둔 등 심각한 위기에 놓인 고위험군 청소년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동별, 연령별, 유형별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사례를 발굴해 실효성 있는 대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문제처럼 지속적인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담으로 끝내지 않고 정신건강·복지 등 관련 서비스로 연결하는 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인력의 채용 과정에 대한 검증 강화도 요구했다. 위기 청소년과 직접 대면하는 상담사의 전문성과 적합성이 현장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격 요건뿐 아니라 인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공 의원은 “상담사의 역량과 성품은 위기 청소년의 회복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전문 자격 요건은 물론 인성 검증 등 채용 과정에서부터 신중하게 살펴볼 수 있는 보완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의원은 또 서해구 출범에 맞춰 기존 청소년 관련 자료를 새 행정구역 기준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일은 우리 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책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정밀한 청소년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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