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의회 김재원 의원(도화1·2·3동, 주안5·6동)이 미추홀구의 숙원 사업인 '다목적체육관'과 '신청사 건립'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한 집행에 나설 것을 구 집행부에 촉구했다.
수년간 검토된 대형 공공 사업이 명확한 대안 없이 재검토되거나 사업 규모가 대폭 변경되면서 발생할 재정 낭비와 사업 지연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김재원 의원은 8일 열린 제29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와 기대를 바탕으로 추진되어 온 두 역점 사업의 계획이나 일정이 변경된다면, 구 집행부는 그 사유와 향후 추진 방향을 구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우선 원도심 지역의 실내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미추1구역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 아시안게임 잉여금 82억 원을 확보해 추진해 온 '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의 대안 없는 재검토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임시회 당시 사업 재검토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대체 부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며 “기존 부지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객관적 근거와 함께 대체 부지 확보 시기, 사업비·사업기간 조정 여부, 당초 목표인 2029년 준공 가능성 여부를 포함한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건립된 지 70년에 달해 안전 우려와 공간 부족이 심각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이어갔다.
당초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던 신청사는 최근 대규모 공연장, 카페, 문화마당, 전시실 등 추가 시설 조성이 논의되며 사업 규모와 총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김 의원은 “주민 편익시설 확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투자심사까지 마친 사업의 규모를 현 시점에서 대폭 수정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를 구민에게 먼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업 확대에 따른 추가 재원 조달 방안, DCRE와의 협의 내용, 착공·준공 일정 변동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 지연 시 이미 투입된 설계·용역비가 매몰비용으로 사라지고,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김재원 의원은 “오는 10월 말 새로운 기본설계가 나오는 만큼, 더 이상의 지연과 검토 반복은 용납될 수 없다”며 “신청사는 향후 수십 년간 미추홀구민이 함께 이용할 핵심 공공자산인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책임 행정을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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