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백령 용기포항에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 총력”

지역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대청 수산종자연구소 자체 생산 종자… 백령 용기포(구)항 일원 방류 8월 대청도 35만 마리 이어 총 55만 마리… 전염병 검사 마친 갑폭 1cm 이상 개체 중국 어선 불법 조업·기후변화 대응… 서해5도 어업인 실질 소득 증대 기대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꽃게 20만 마리 방류

인천 옹진군이 서해5도 지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꽃게 방류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지난 2일 백령도 용기포(구)항 일원에서 수산종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약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는 지난 8월 말 대청도 지두리해변 일원에 어린 꽃게 35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이번 백령도 방류까지 마치며 올해 총 55만 마리의 꽃게 종자 방류를 완료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꽃게는 연구소에서 약 1개월간 육성한 갑폭 1cm 이상의 개체들로, 사전 전염병 검사를 안전하게 통과한 건강한 종자다. 방류 행사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어촌계장, 지역 어업인 등 15여 명이 참석해 서식 적지인 용기포(구)항 일대에 꽃게를 방류했다.

방류된 어린 꽃게들은 내년 봄이면 어획이 가능한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어족 자원 고갈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 어업인들의 어업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해양 환경 변화로 불안정해진 수산자원 생태계를 유지하고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토종 수산종자 연구와 육성을 통해 자체 보급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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