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망 공백과 부족한 광역교통망으로 심각한 교통 소외를 겪고 있는 강화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화~서울역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오현식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에 운행 중인 14개 노선 144대의 M버스 중 강화군으로 향하는 노선은 단 한 대도 없다”며 인천시가 전면에 나서 M버스 신설을 이끌어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현식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강화군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버스는 신촌행 3000번 직행좌석버스 1개 노선이 유일하다. 이로 인해 강화군민들은 서울 왕복에만 4시간 이상을 길 위에서 소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극심한 교통 불편이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오 의원이 제시한 ‘강화~서울역 M버스’는 강화터미널을 출발해 상습 정체 구간인 김포 도심을 경유하지 않고,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역까지 직결되는 노선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2시간이 넘게 걸리던 편도 이동시간이 약 1시간으로 대폭 단축되며, 서울역을 거점으로 전국 철도망과의 연계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강화군은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노선 공모에서 한 차례 탈락했으나, 지난 4월 인천시를 거쳐 신규 노선을 재신청한 상태다.
오 의원은 단순한 경제성(B/C)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노선 신설의 당위성으로 ▲대통령 공약인 균형발전 및 지방소멸 극복 ▲경기 북부 접경지역민에 대한 교통 형평성 보장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따른 생활인구 및 관광수요 선제 대응 등을 제시했다.
오현식 의원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강화군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인천시가 수동적인 행정 창구에 머물지 말고, 박찬대 시장이 직접 대광위와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등 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노선 신설을 반드시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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