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멈춘 용궁사 정비사업"… 김광호 시의원, 인천시에 주도적 해결 촉구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김광호 의원, 1일 제313회 임시회 5분 발언서 용궁사·백운산 일원 기반시설 확충 촉구 협소한 진입도로·주차공간 부족으로 대형차 진입 난항… 2011년부터 검토됐으나 표류 "도시계획·토지·재정 문제 기초단체 한계… 인천시가 주도해 공영주차장·도로 확장 나서야"

김광호 인천시의원
김광호 인천시의원

서기 670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자 영종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원인 ‘용궁사’와 백운산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협소한 진입도로와 주차공간 부족 등 열악한 접근성부터 우선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2)은 1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궁사와 백운산의 역사·자연적 가치를 살려 인천의 대표 명소로 거듭나게 하려면 주차장과 진입도로 등 기본 기반시설 확충에 인천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용궁사는 흥선대원군의 친필 편액이 보존된 천년고찰로 백운산과 함께 영종 지역의 핵심 역사문화·자연 자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용궁사 일원은 진입도로가 매우 좁아 주말이나 주요 행사 시 차량 교행이 불가능하고 회차공간마저 부족해 대형 관광버스 등의 접근이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다.

구 중구청 시절인 2011년부터 용궁사 관광명소화 및 주차장·진입도로 개선사업이 검토되어 왔으나, 각종 도시계획 규제와 토지 소유권 문제, 재원 확보 난항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15년 가까이 실질적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김광호 의원은 이 같은 장기 미집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의 한계를 넘어선 인천시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주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화군이 2022년 30억 원을 투입해 전등사 일원에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사례를 제시하며, 시 차원의 적극적인 의지와 과감한 투자를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번 기반시설 정비를 영종 지역 전체의 관광 경쟁력 제고와 연계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이 804만 6,000여 명에 달한 만큼, 이들을 영종 내부로 유입시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현장 수용 여건과 이동 편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인천시에 ▲용궁사 일원 공영주차장 후보지 검토 ▲진입도로 폭 확장 및 교행·회차공간 확보 ▲도시계획 절차 및 토지 문제 중재 ▲시·구 재원 분담을 포함한 단계별 실행계획 수립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광호 의원은 "천년고찰 용궁사와 백운산이 영종 주민의 안식처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 조속히 실행에 옮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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