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한 영종구의원 "보호아동 먹거리·심리치료 포기 없어야… 시·구 협의로 지원 늘려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한창한 의원, 김선홍 의원과 보라매아동센터 현장 방문 후 5분 자유발언 통해 지원 필요성 제안 1인당 간식비 1,000원 지원 중단 후 후원 의존… 심리·언어치료 예산 부족으로 난항 시비 중심 운영 구조 한계 지적… "인천시 협의 및 영종구 차원의 추경·예산 반영 긍정 검토 주문"

한창한 영종구의회 부의장
한창한 영종구의회 부의장

학대와 방임, 가정 해체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머무는 일시보호시설에 대한 간식비 지원과 심리·언어치료 프로그램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영종구의회에서 제기됐다.

인천 영종구의회 한창한 의원은 최근 열린 구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내 아동일시보호시설인 ‘인천보라매아동센터’에 대한 영종구 차원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복지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인천보라매아동센터는 만 19세 미만 아동을 일정 기간 보호하며 생활 지원과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일시보호 전담 시설이다.

한창한 의원은 김선홍 영종구의원과 함께 센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아동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먹거리와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 의원에 따르면 아동 1인당 지급되던 1,000원의 간식비 지원이 약 10년 전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별도의 간식 예산이 편성되지 않고 있다. 시설 측은 생계비 내 부식비 일부와 민간 후원금에 의존해 간식을 충당하고 있으나, 후원 규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동의 회복을 돕는 치료 프로그램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대나 방임 등으로 언어발달 치료가 시급한 아동들이 다수 있음에도, 예산 한계로 인해 현재 가장 시급한 아동 단 1명에게만 언어치료가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종구가 올해 본예산에 편성한 지역 아동복지시설 프로그램 지원 예산은 약 2,700만 원 규모다. 그러나 센터 운영비 대부분이 인천시비로 지원되는 구조여서 영종구가 독자적으로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천시와의 적극적인 협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한창한 의원은 "아동복지 정책은 이용자 수나 사업의 가시성만으로 우선순위를 매겨서는 안 된다"며 "아이들이 매일 먹는 간식부터 정서·사회성 회복을 위한 치료까지 영종구가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인천시와 협의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담당 부서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예산 반영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검토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기본 먹거리나 치료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구 집행부와 인천시가 구체적인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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