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영종구의원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미래 장학 수요 기준 배분해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최은주 영종구의회 운영총무위원장, 1일 5분 자유발언서 책임 있는 대응 촉구 장학회 이사회 '24세 이하 인구' 기준 시 영종 128억 vs 제물포 '3년 수혜 실적' 기준 시 55억… 34억 격차 "장학재단은 미래 학생 지원 기관… 시교육청·영종구청의 책임 있는 조정 필요"

이은주 영종구의원
이은주 영종구의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재)인천중구월디장학회의 기본재산 승계 과정에서 영종구와 제물포구 간 약 34억 원에 달하는 안분액 격차가 발생하며 지역 내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인천 영종구의회 최은주 운영총무위원장은 1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디장학회 기본재산 안분 문제의 조속하고 공정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갈등의 핵심은 149억 원 규모의 장학회 기본재산을 나눌 ‘배분 기준’이다.

월디장학회 이사회는 2025년 11월, 장학금 수혜 대상인 ‘24세 이하 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재산을 안분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한 바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24세 이하 인구 비율(영종 86%, 원도심 14%)에 따라 영종구에 약 128억 원, 제물포구에 약 21억 원이 배분된다.

반면 제물포구 측은 ‘최근 3년간 장학금 수혜 실적’을 기준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제물포구의 안분액이 약 55억 원으로 크게 늘어나, 양측이 주장하는 배분액 사이에 약 34억 원의 간극이 발생한다.

최은주 위원장은 "장학재단은 과거 수혜 실적을 정산하는 기관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학생과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라며 "과거 실적보다 현재와 미래의 장학 수요를 반영하는 인구 기준 배분이 장학재산의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을 향해 행정체제 개편 당시 공공기관 통합·조정 취지, 이사회의 기존 결정 과정, 미래 장학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영종구 집행부에도 공공기관 통합·조정 원칙과 승계 현황을 명확히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안분 기준 확정 결과에 따라 향후 양 자치구가 운용할 장학재정 기반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관할 교육청과 지자체가 기존 이사회 의결의 효력과 승계 원칙을 어떻게 조정해 나갈지가 향후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34억 원은 단순한 재산의 차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장학금이자 영종의 미래 인재를 키워갈 소중한 종잣돈"이라며 "영종의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재산이 정당한 원칙에 따라 지켜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대응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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