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부평구의원 "동암역 참변 재발 막아야... GTX 환기구 논란은 정치적 이용 경계해야"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동암역 주차장 사고 현장 지적, "좁은 회전각과 단말기 거리 개선 등 시설 보완 시급" GTX-B 백운공원 환기구 갈등에 "부평구는 이격거리 조정 등 대안 제시했으나 국토부가 미반영" "주민 볼모로 한 정치적 선동 안 돼... 협의체 통한 실질적 갈등 해결 집중해야"

박영훈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박영훈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인천 부평구의회 박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3동, 산곡3·4동, 십정1·2동2)이 동암역 광장 공영주차장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인명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최근 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GTX-B 노선 환기구 설치 문제에 대해 정치적 접근을 경계하고 실무 중심의 해법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1월 30일 열린 제274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3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영훈 의원은 2025년 11월 발생한 동암역 광장 주차장 돌진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해당 주차장은 출차 시 회전 각도가 확보되지 않아 운전자가 요금 정산 단말기에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구조"라며 "70대 운전자가 단말기에 카드를 꽂으려다 조작 실수로 인도로 돌진해 유모차를 끌던 행인을 덮친 비극적인 사고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후 설치된 안전 펜스에 대해서는 긍정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차량이 가까이 붙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30cm 이상 연장되는 단말기 시스템을 시와 협의해 즉각 도입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백운공원 내 GTX-B 노선 환기구 설치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부평구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며 '정치적 공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부평구는 이미 2023년부터 어린이 물놀이장과의 이격거리 확보 및 대체지 검토 의견을 수차례 국토부에 제출했으나, 국토부가 사업성 등을 이유로 이를 미반영하고 승인한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특히 지역 시의원이 참여하는 반대 서명 운동을 겨냥해 "마치 부평구가 잘못해서 이 상황이 온 것처럼 주민을 볼모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공사 중단으로 인한 하루 이자만 250억 원에 달하는 국책 사업을 정치적 갈등으로 비화시키기보다는 주민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배기 시설이 아닌 급기 시설(공기 주입)로 선정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 구성될 협의체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되,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유관 부서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