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7월부터 ‘서해구’로 이름 바뀐다… 국회 명칭 변경 법안 발의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김교흥 의원 대표 발의… 여야 의원 13명 공동 참여로 힘 실어 행정체제 개편 맞춰 방위식 명칭 탈피, 지역 정체성 재정립 추진

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청 전경

인천 서구가 오는 7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반세기간 사용해 온 이름을 버리고 ‘서해구’로의 새 단장을 예고했다.

2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인천 서구가 검단구와 분리되는 시점에 맞춰 자치구의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단순 방위식 명칭에서 벗어나 지역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법안 발의에는 여야 의원들이 폭넓게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허종식·유동수 등 10명의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윤상현·배준영 의원, 무소속 최혁진 의원 등 총 13명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탰다.

서구는 이번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여론조사 결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해구’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으나, 이후 지역 정치권 일각의 요구로 조사가 재실시되는 등 일부 진통을 겪기도 했다.

법률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사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과해야 한다. 국회는 심사 과정에서 명칭 변경의 타당성과 법적 정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교흥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오는 7월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서구가 검단구와 분리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방위식 자치구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이름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정체성을 재정립함으로써 서해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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