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손 인천시의원 “I-Food Park 폐수처리용량 800톤인데 유입량 770톤”…운영실태 점검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계 1년여 만에 분리막 교체비 5억1600만원…가동·보증기간 확인 76개 기업 입주 가능하지만 60곳 가동…고용·휴폐업 현황 자료 요구 글로벌톱텐 모펀드 10억원 감액은 ‘사업 취소’ 아닌 선집행…투자효과 관리 주문

노태손 인천시의원
노태손 인천시의원

인천시가 I-Food Park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 증설 가능성을 검토하는 가운데 현재 유입량이 최대 처리용량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시설을 인계받은 지 1년여 만에 5억1600만원 규모의 분리막 교체비까지 편성되면서 시설 운영과 입주기업 현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태손 인천시의원은 3일 열린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 I-Food Park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현황과 관련 예산을 확인했다.

김상길 미래산업본부장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2019년 10월 시운전을 시작해 2020년 5월부터 시행사가 운영했으며, 인천시가 시설을 인계받은 것은 2025년 4월이다. 분리막 성능보증기간은 약 5년으로 현재 가동 후 6년가량 지나 교체 시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분리막 교체비는 5억1600만원이다. 별도로 편성된 1억원은 처리용량 증설 필요성과 기본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비다.

현재 시설의 최대 처리용량은 하루 800톤인 반면 유입량은 약 770톤에 이른다. 노 의원은 설계 당시 입주기업의 폐수 발생량을 제대로 예측했는지와 증설 필요성이 발생한 배경을 확인했다.

I-Food Park에는 약 7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으며 현재 약 60개 기업이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 의원은 미입주·휴·폐업 기업 현황과 함께 지역주민 고용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글로벌톱텐 모펀드 출연금 10억원이 올해 기금운용계획에서 전액 감액된 사유도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해당 사업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2026년도 예산에 편성했던 10억원을 지난해 12월 기금 여유재원으로 먼저 집행했기 때문에 올해 변경계획에서 다시 감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처투자회사 등록도 지난 3월 완료돼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77만원 규모의 이자수입은 지난해 12월 선집행한 10억원에서 발생한 이자를 올해 세입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톱텐 모펀드는 인천시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 운용사가 자펀드를 조성해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시는 출자액의 최소 2배 이상을 인천기업에 투자하도록 조건을 설정했다.

노 의원은 모펀드가 실제 인천기업에 투자되는 과정에서 당초 투자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관리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상품 구매 촉진 조례 개정안의 ‘우수한 자재’ 문구 삭제와 관련해서도 질의했다. ‘우수한 자재’를 단순히 ‘자재’로 바꾸면 품질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취지다.

김 본부장은 현행 조례에 ‘우수한 자재’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나 정의가 없어 적용과 해석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조례 제5조 제목 등을 정비하는 수정안을 제안했고, 해당 조례 개정안은 수정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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