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세출예산이 약 7억8000만원 감액된 가운데 곤충포집과 가축전염병 검사, 혈청검사 등 보건·방역 관련 사업의 감액 사유를 두고 인천시의회에서 점검이 이뤄졌다.
이순학 인천시의원은 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환경교통위원회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의 추경 감액예산과 인건비 집행잔액을 따져 물었다.
감액 대상에는 곤충포집, 가축전염병 검사, 혈청검사, 가금질병 및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등 여러 연구·검사사업이 포함됐다.
김명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업 수요를 줄인 것이 아니라 장비 구매 낙찰차액과 기간제·공무직 중도퇴직에 따른 인건비 잔액, 국고보조금 확정내시 조정, 집행이 어려운 것으로 확정된 잔액 등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곤충포집 사업은 2025년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국고사업으로, 중앙정부가 지역별 용역단가 차이를 줄이기 위해 포집 횟수와 단가를 표준화하면서 보조금이 조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조사량을 줄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인천시 재정 여건으로 인해 보건·방역 분야 연구사업까지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김 원장은 집행이 불가능한 잔액을 추경에서 정리하지 않으면 결산 과정에서 불용 문제로 지적될 수 있어 실제 집행 가능액에 맞춰 예산을 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원 인건비도 8억2351만원 감액됐다.
연구원 정원은 174명으로, 육아휴직자 약 10명과 정년퇴직·공로연수자가 발생했고 신규채용자 가운데 약 6명이 이직 또는 퇴직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다. 육아휴직자의 급여와 시간외수당 등이 감소한 것도 인건비 잔액에 영향을 미쳤다.
이 의원은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이나 조직 운영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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