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독거어르신과 사회적 관계가 끊긴 주민을 직접 찾아가 물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핀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만남을 통해 이웃과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9월부터 관계중심 자원봉사 브랜드 ‘사람잇는 인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 사업은 ‘소통수’다. 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8개 구 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자원봉사자는 외부 활동이나 일상에서 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가정을 찾아 물을 전달한다. 대상은 독거어르신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주민 등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방문 과정에서는 물을 건네는 데 그치지 않고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눈다. 생활 과정에서 어려움이나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지역 복지·돌봄 자원과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사업의 초점은 물품 자체보다 방문과 대화에 맞춰져 있다. 자원봉사자가 고립된 이웃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지역사회와 복지체계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8개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별 사업인 ‘소통수 물길’도 운영한다. 각 센터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뒤 자체 교육을 거쳐 지역 여건에 맞는 활동을 진행한다.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구센터에 활동 가이드와 교육자료, 지원물품 등을 제공한다. 지역별 활동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사람잇는 인천’은 9월 중순부터 지역별 활동에 들어간다. 8개 구 자원봉사센터는 ‘소통수 물길 미니 선포식’을 열고 참여 봉사자들에게 사업 취지와 활동 방향을 안내한 뒤 현장 활동을 시작한다.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관계중심 자원봉사 모델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2022년부터 환경 분야 자원봉사 브랜드 ‘그린상륙작전V’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람잇는 인천’을 관계중심 자원봉사 브랜드로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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