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의회가 장애인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자치 기구 구성의 투명성을 강화할 것을 부평구에 강력히 주문했다.
부평구의회 유정옥 의원(국민의힘·부평3동, 산곡3·4동, 십정1·2동)은 지난 30일 열린 제274회 임시회 행정복지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청사 내 무인민원단말기(키오스크) 개선과 주민자치회 위원 선정 방식 등 민생 현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유 의원은 먼저 총무과와 민원지적과를 대상으로 청사 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무인정산기 및 키오스크 도입 현황을 점검했다. 유 의원은 “기존 기기들이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높거나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새로 도입되는 기기에 대해 “단순히 인증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시각장애인용 점자나 키패드 등이 실제 당사자들에게 실효성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15개 동에서 진행 중인 주민자치회 신규 위원 위촉과 관련한 ‘공정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부평구는 기존 추첨제에서 선정위원회 심사제로 위원 선정 방식을 변경했다. 유 의원은 “선정위원회 방식은 투명성이 핵심인데, 탈락한 구민들이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선정위원을 공무원 출신이나 외부 전문가 등으로 다양화해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동장들이 투명한 구성을 위해 더욱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정책에 대한 부서의 적극적인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예산 미편성으로 한동안 운영되지 못했던 ‘청소년 참여위원회’ 재개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300만 원 남짓한 예산 때문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위원회가 멈춰서는 안 된다”며 “향후 국비 지원이 끊기더라도 구비를 투입해서라도 지속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가정 밖 청소년(가출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 행정 용어의 차이를 명확히 파악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의 전문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
유 의원은 “공직자들이 바뀐 보직에서도 업무 공백 없이 세심한 행정을 펼쳐달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들이 행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장벽 없는 부평’을 만드는 데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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