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가 노후화된 지능형 CCTV의 화질을 대폭 개선하고, 스마트 상황 전파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한편, 최근 벌목 공사로 갈등이 격화된 GTX-B 노선 환기구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민과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1월 30일 열린 제274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3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윤구영 의원(국민의힘·삼산2동, 부개2·3동)은 안전 총괄 부문의 고도화와 주민 알권리 강화를 집중 질의했다.
윤 의원은 "2013~2015년에 설치된 노후 CCTV 95대의 화질 저하로 관제 요원들이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존 200만 화소에서 400만 화소로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규 도입되는 '스마트 상황 전파 시스템'과 관련해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유관 기관 간 전파는 빨라지겠지만, 정작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재난 문자는 인색하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인근 지자체는 31건의 문자를 발송할 때 우리 구는 저조했다"며, 최근 청천동 주택 화재 등을 사례로 들어 "사회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하고 인지할 수 있도록 운영 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인 GTX-B 노선 백운공원 환기구 설치 갈등에 대해서는 행정의 소통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부천 상동 호수공원의 경우 주민들이 협의체를 통해 변전소 설치를 제외시키는 등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언급하며, "백운공원 환기구가 법적 의무 시설이라 하더라도, 벌목 과정에서 사전 고지가 미흡해 주민들이 '속았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환기구의 기능(급기)이나 비상시 피난 계단 활용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오해를 풀어주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조속한 협의체 구성과 주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주문했다.
이 밖에도 윤 의원은 올해 2월부터 시행되는 '민방위 교육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을 환영하며, "2,200만 원의 예산으로 열람률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내버스 불친절 및 승차 거부 민원 증가와 관련해 "행정 지도와 과태료 처분에만 그치지 말고, 필요하다면 공무원들이 직접 특정 시간대 버스에 탑승해 주민의 불편을 체험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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