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극동건설, 인천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 시공권 확보… 994가구 신축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LH참여형 공공지원 사업… 조합원 90.5% 압도적 찬성표로 시공사 선정 브랜드 ‘하우스토리’ 리뉴얼 후 첫 수주…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 첫 적용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 39층 높이 994가구 대단지 변모

인천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인천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남광토건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미추홀구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주택 명가로 입지를 다진 양사가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를 개편한 이후 거둔 첫 정비사업 수주 실적으로, 향후 공공지원형 정비사업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520명 중 36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컨소시엄은 326표를 얻어 투표 참여자 기준 90.5%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반대는 11표, 기권 및 무효는 23표로 집계됐다.

사업지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610-113번지 일원이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으로 새로 태어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참여하는 공공지원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LH가 직접 사업에 참여해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구조여서 일반 재개발에 비해 사업 안정성과 추진 속도가 한층 높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는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최근 단장한 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의 가치를 증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해당 단지에 실거주자 맞춤형 주거 플랫폼인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더 케이하우스’는 가구 구성원 수와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와 함께 가전·가구 및 생활용품 이용 서비스를 결합한 고품격 주거 모델이다. 구체적인 평면과 세부 서비스 내역은 향후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확정된다.

공공지원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일반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에 비해 인허가 및 사업 절차가 대폭 단축되어 노후 주거지의 효율적인 정비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견 건설사들이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와 실거주 특화 상품성을 앞세워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하우스토리 브랜드 리뉴얼과 ‘더 케이하우스’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거둔 첫 정비사업 결실이라 뜻깊다”며 “실거주자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공공지원형 정비사업 수주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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