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옥 부평구의원 "시니어 금연 지킴이, 단순 일자리 넘어 실질적 금연 유도책 되어야"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2026년 신규 사업 '시니어 금연 환경 지킴이' 추진 계획 점검 "흡연자와의 갈등 관리 교육 필수... 금연 클리닉 연계로 성과 증명해야" 부평구 홈페이지 내 금연구역 검색 편의성 개선 주문

홍순옥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홍순옥 부평구의원(부평구의회 제공)

인천 부평구가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해 지하철역 등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를 계도하는 '시니어 금연 환경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대해 부평구의회에서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인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전문성 확보와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제274회 부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홍순옥 부평구의원(무소속·갈산1·2동, 삼산1동)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된 '2026년 시니어 금연 환경 지킴이 사업'의 실효성을 집중 질의했다.

부평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명의 어르신을 2인 1조로 구성해 부평역, 산곡역, 갈산역 등 유동 인구가 많고 흡연 민원이 잦은 역사 주변에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구 관계자는 "젊은 층의 흡연 적발 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 어르신들의 부드러운 계도를 통한 인식 개선에 무게를 뒀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홍순옥 의원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직무 교육의 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홍 의원은 "현장 배치 전, 흡연자와의 갈등 관리나 금연 관련 전문 지식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어깨띠를 두르고 서 있는 홍보를 넘어, 보건소 금연 클리닉과 연계해 실질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전문적인 활동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2월 중 금연 상담사 등을 통해 2시간 이상의 전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금연 클리닉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연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민들의 정보 접근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홍 의원은 "구 홈페이지에서 금연구역을 검색해도 별도 안내가 없어 불편하다"며 "생활관리지도 데이터에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만큼, 구민들이 한눈에 금연구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 품질을 즉각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홍 의원은 "본 사업이 일회성 일자리 사업에 그치지 않으려면 연말에 금연 클리닉 등록률 등 구체적인 성과 지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성과가 확인되면 사업비를 증액해서라도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구민 건강 증진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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