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7월 미분양관리지역 4곳 지정… 인천 중구·경기 양주 등 포함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대전 중구 해제, 양주시 재지정으로 총 4곳 유지… 내달 9일까지 적용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인천 중구를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지역 4곳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최인호)는 이달 3일 발표를 통해 2026년 7월 정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인천 중구 △경기 이천시 △경기 양주시 △부산 사상구 등 총 4개 시·군·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에 따른 규제 적용 기간은 오는 8월 9일까지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세대수가 1,000세대 이상이면서, 동시에 해당 지역의 공동주택 재고수 대비 미분양 세대수 비율이 2%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이 중 최근 미분양이 급증하거나, 기존 미분양 물량의 해소가 저조한 경우, 혹은 향후 미분양 우려가 깊어지는 요건 중 하나라도 충족되면 최종 지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주택 공급을 위해 분양(PF)보증을 발급받으려면 까다로운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사실상 공급 조절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지역별 희비가 엇갈렸다. 기존 지정 지역이었던 대전 중구는 미분양 물량이 일부 소화되며 지정에서 해제된 반면, 경기 양주시는 미분양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월과 동일하게 전체 지정 지역 수는 4곳을 유지하게 됐다.

올해 7월 기준(5월 말 통계 집계 기준) 지정된 4개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434호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미분양 주택 총물량인 6만 5,239호의 약 11.4%에 달하는 규모로, 특정 지역에 미분양 리스크가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급 과잉과 고금리 여파로 일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공급 조절 시그널과 함께 건설업계의 분양 시기 조율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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