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투박한 공공 간판 바뀐다… 재정공제회, 7개 지자체에 14억 투입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026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사업' 공모 시작… 지자체별 2억 원 매칭 지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전국 지자체의 낡고 무분별한 공공 간판과 안내 표지판이 체계적인 디자인 조율을 거쳐 새 옷을 입는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정선용, 이하 재정공제회)는 지역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공공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재정공제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공공 영역의 옥외광고물을 중심으로 도시의 시각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한 노후 시설 교체를 넘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재정공제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총 7개 기초지자체(시·군·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재원 마련은 재정공제회와 지자체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재정공제회가 지자체별로 1억 원을 지원하면, 선정된 지자체가 동일한 금액(1억 원)을 분담하는 ‘5대5 매칭’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 한 곳당 2억 원, 7개 지역 합계 총 14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군·구는 오는 3월 27일 오후 1시까지 공모 신청서를 재정공제회에 제출해야 한다. 선정 기준은 ▲과거 사업 추진 성과 ▲대상지 적정성 ▲지자체 추진 역량 ▲사업 계획의 구체성 등이다.

특히 재정공제회는 사업 완료 후에도 기록 영상을 제작해 우수 사례를 전국에 공유하고, 성과 점검 및 사후 관리 방안을 마련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선용 재정공제회 이사장은 “공공 옥외광고물은 시민들이 매일 접하는 생활환경의 핵심 요소이자 도시의 얼굴”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디자인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주민 편의와 도시 경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4년 설립된 재정공제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회원으로 둔 국내 유일의 지방재정 전문기관이다. 공제사업 운영은 물론 지방재정지원금 및 특별재난지원금 관리 등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하는 공적 금융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