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첫날… 민주당 '속도'·국힘 '신중'

선거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3명 등록 완료… 신설 영종·제물포·검단구 초대 구청장 경쟁 가열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현장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 현장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0일, 인천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등록을 마치며 초반 기세 잡기에 나섰다. 반면 인천 10개 군·구 중 8곳의 현직 단체장을 보유한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인천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 등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현직 구청장들은 본 후보 등록 시점인 5월 중순까지 구정 업무를 수행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합류 시기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행정체제 개편으로 신설되는 '영종·제물포·검단구'의 초대 구청장 자리를 두고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영종구에서는 강원모 전 인천시의원, 박광운 민주당 부대변인, 태동원 영종미래혁신포럼 대표, 홍인성 전 중구청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물포구는 이동균 민주당 동구 부위원장과 백응섭 전 인천글로벌시티 대표이사가, 검단구는 강남규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진규 전 인천시의원, 심우창 서구의원, 천성주 민주당 정책실장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구는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과 무소속 김용섭 전 조국혁신당 서구 지역위원장이 등록을 마쳤으며, 남동구는 이병래 전 인천시의원을 포함해 4명이 접수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미추홀구는 정창규 전 인천시의원 등 3명이, 계양구는 2명, 연수구와 부평구는 각각 1명이 등록했다.

한편 광역의원(시의원) 예비후보는 17명, 기초의원(구의원) 예비후보는 35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구의원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제3지대 후보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선거구 획정이 법정 시한을 넘겨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로 남아 있다. 인천시의회는 의원 정수 확대와 합리적 선거구 획정을 촉구하고 있어, 향후 획정 결과에 따라 여야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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