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자전거 이용객은 물론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까지 보호하는 선제적인 교통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연수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6년 연수구 자전거 보험’에 PM 사고 보장 항목을 전격 추가했다고 20일 밝혔다. PM 사고에 대한 자체 보장 체계를 마련한 것은 인천 지역 자치구 중 연수구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급증하는 PM 이용 실태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인천광역시가 운영하는 ‘시민안전보험’에 PM 사고 사망·후유장해 항목(최대 1,000만 원)이 신설됨에 따라, 연수구민은 구 자체 보험(최대 500만 원)을 더해 사고 발생 시 최대 1,500만 원까지 중복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수구는 인천시 보험의 사각지대도 세심하게 보완했다. 시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진단 위로금 ▲입원 비용 ▲법적 처리비용 등을 구 자체 보험에 포함시켜 실질적인 혜택을 대폭 늘렸다. 기존 자전거 사고 시 지급되던 실효성 있는 보상 체계를 PM 사고에도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보험 가입 대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연수구에 주소를 둔 구민 40만 9437명과 등록 외국인 1만 8978명 등 총 42만 8415명이다. 연수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다면 연령, 성별, 과거 병력과 관계없이 자동 가입되며, 보험 기간 중 전입한 구민도 즉시 혜택을 받는다. 다만, 개인이 소유한 기기가 아닌 업체에서 빌려 타는 ‘공유 PM’ 사고는 이번 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시대 흐름에 맞춰 보험 범위를 선제적으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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