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 유매희 도시환경위원장이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의 준공 지연과 주요 개발사업의 용도변경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 설계를 당부했다.
30일 열린 제26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유 위원장은 농업기술센터, 미래전략국, 미래도시건설과 등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현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먼저 유 위원장은 미래도시건설과 업무보고에서 콤팩트시티 준공 예정일이 당초 2033년에서 2038년으로 5년이나 늦춰진 점을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분양과 보상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사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현실적인 기반시설 완성을 위해 국토부 협의 과정에서 조정된 것”이라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지하화와 기업 이전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한강시네폴리스 등 기존 개발사업이 당초 목적과 달리 용도변경을 통해 주거시설(아파트) 위주로 변질되는 현상을 경계했다. 유 위원장은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시네폴리스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며 “아파트만 들어서는 도시가 아닌, 기업 유치를 통한 자급자족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예산 운용의 효율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유 위원장은 양촌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2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됨에도 국도비 지원 없이 시비가 대거 투입되는 상황을 짚으며, “공모 사업 탈락 이후 전액 시비로 가는 것은 아쉽다.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도비를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김포시가 자체 개발한 ‘한가득’ 쌀의 장기 보급 계획을 점검했다. 유 위원장은 “2028년 추청벼 보급 중단에 대비한 한가득 확대는 이해하지만, 김포 하면 쌀과 포도만 떠오르는 것은 아쉽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김포에 맞는 새로운 특화 작물을 발굴해 농민 소득을 높여달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유 위원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에 따른 특화지구 공모 준비 ▲AI(인공지능) 기반 도시 데이터 활용의 실효성 확보 ▲야간 랜드마크 조성 사업의 국도비 매칭 노력 등을 주문하며 꼼꼼한 정책 감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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