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매희 김포시 도시환경위원장 “콤팩트시티 5년 지연… 시네폴리스식 용도변경 되풀이 말아야”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농촌 난개발 방지 위한 5억 용역비 편성 및 ‘한가득’ 쌀 확대 보급 점검 “230억 규모 양촌 도시재생, 시비 100% 투입 우려… 국도비 확보 총력 다하라” 콤팩트시티 준공 2038년으로 밀려… 기업 이전 대책 및 도로 지하화 추진 촉구

유매희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유매희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포시의회 유매희 도시환경위원장이 김포 한강2 콤팩트시티의 준공 지연과 주요 개발사업의 용도변경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 설계를 당부했다.

30일 열린 제26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도시환경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유 위원장은 농업기술센터, 미래전략국, 미래도시건설과 등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현안을 조목조목 짚었다.

먼저 유 위원장은 미래도시건설과 업무보고에서 콤팩트시티 준공 예정일이 당초 2033년에서 2038년으로 5년이나 늦춰진 점을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분양과 보상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사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현실적인 기반시설 완성을 위해 국토부 협의 과정에서 조정된 것”이라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지하화와 기업 이전 대책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한강시네폴리스 등 기존 개발사업이 당초 목적과 달리 용도변경을 통해 주거시설(아파트) 위주로 변질되는 현상을 경계했다. 유 위원장은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시네폴리스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며 “아파트만 들어서는 도시가 아닌, 기업 유치를 통한 자급자족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예산 운용의 효율성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유 위원장은 양촌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23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됨에도 국도비 지원 없이 시비가 대거 투입되는 상황을 짚으며, “공모 사업 탈락 이후 전액 시비로 가는 것은 아쉽다.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도비를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김포시가 자체 개발한 ‘한가득’ 쌀의 장기 보급 계획을 점검했다. 유 위원장은 “2028년 추청벼 보급 중단에 대비한 한가득 확대는 이해하지만, 김포 하면 쌀과 포도만 떠오르는 것은 아쉽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김포에 맞는 새로운 특화 작물을 발굴해 농민 소득을 높여달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유 위원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에 따른 특화지구 공모 준비 ▲AI(인공지능) 기반 도시 데이터 활용의 실효성 확보 ▲야간 랜드마크 조성 사업의 국도비 매칭 노력 등을 주문하며 꼼꼼한 정책 감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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