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법정 문화도시 5년 ‘유종의 미’… 문체부 성과평가 ‘우수’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음악도시 정체성 확립·시민 참여 확대 성과… 5년 사업 마무리 문화도시 기금 조성 등 사후 지원 체계 마련, 자생적 생태계 주력

부평구청 전경
부평구청 전경

인천 부평구가 지난 5년간 추진해온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부평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문화도시 성과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1년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5년간 이어온 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평구는 그동안 ‘음악 중심 문화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과거 주한미군 군수지원사령부인 ‘애스컴(ASCOM)’ 주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유입됐던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살려 ▲음악 콘텐츠 발굴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 문화 거점 공간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부평구는 “음악이 일상이 되는 도시”라는 독보적인 지역 정체성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한 구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정부 지원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성과가 단절되지 않도록 ‘문화도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자생적인 문화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구는 지난 5년간 축적된 운영 경험과 인적·물적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자체 예산과 기금을 투입해 부평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도시 사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쌓아온 소중한 성과들이 구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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