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일 서구의원, 서해구청장 출마 선언… “e스포츠 특별구 조성”

선거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12일 기자회견서 ‘수도권 서북부 거점’ 비전 발표… 청라 국제학교 설립 등 공약 정서진에 ‘한강문학관’ 건립 추진… “재선 의원 경험 토대로 실행력 증명할 것”

서구청장(서해구청장) 출마 선언하는 한승일 인천 서구의원
서구청장(서해구청장) 출마 선언하는 한승일 인천 서구의원

한승일 인천 서구의원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해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서구를 수도권 서북부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한 의원은 12일 오전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서해구는 국가 전략을 실행하는 특별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계획을 말로만 끝내지 않고 실행의 시간표로 증명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의원은 서해구의 미래 비전을 담은 3대 전략 추진 구상을 발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e스포츠 경제 특별구 지정’을 내세웠다. e스포츠 아레나와 콘텐츠 제작랩, 인공지능(AI) 행정혁신센터를 하나로 묶어 청라국제도시와 서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공립형 국제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시설을 구민들에게 전면 개방해 방과 후나 주말에 외국어 및 AI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개방형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관광 분야의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한 의원은 지역 명소인 정서진을 활용해 ‘정서진 신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이곳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이름을 딴 ‘한강문학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 출신인 한 의원은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와 동향이라는 인연을 강조하며, 정서진을 콘텐츠 창작과 유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한 의원은 원도심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상권 특화 거리 조성, 검암 복합환승센터 정비, 심곡천·공촌천 복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인하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행정학 석사, 건국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8대 서구의회 자치행정위원장과 제9대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재선 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도덕성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 의원은 “구의원 재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선거 도전인 만큼 서구의 다음 단계를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유능한 행정가로서 서해구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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