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교육시설 8곳 단계적 확충…2027년 고교 2곳·중학교 개교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첨단고·은송고·송빛중 내년 3월 개교 목표…총 99학급 규모 11공구 해솔초·해솔유치원도 2027년 9월 문 열 계획 2030년까지 초·중·유치원 추가 설립 추진…통학 여건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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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의 학교 인프라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확충된다. 내년 3월 고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개교를 목표로 공사·설립 절차를 밟고 있으며, 11공구를 중심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신설도 추진된다. 공동주택 개발과 인구 유입에 따른 교육 수요에 대응해 지역별 통학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교육청의 신설학교 추진현황에 따르면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학교는 인천첨단고등학교와 인천은송고등학교, 인천송빛중학교다.

송도동 192-6번지에 조성 중인 인천첨단고는 일반학급 30개와 특수학급 1개 등 31학급 규모다. 현장 공사 안내판에는 공사 기간이 2025년 5월 26일부터 2026년 12월 11일까지로 기재돼 있으며, 연면적은 약 1만3787㎡다.

송도동 313-13번지에 들어서는 인천은송고도 일반학급 30개와 특수학급 1개를 갖춘 31학급 규모로 계획됐다. 두 학교가 계획대로 문을 열면 송도에 고등학교 62학급이 추가된다. 다만 이는 계획상 학급 수로, 개교 첫해 실제 편성 규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고교 신설 14년 만…중학교도 37학급 규모

송도 지역의 고등학교 신설은 2013년 연송고 개교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고교 시설이 부족했던 6·8공구 일대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덜고 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두 학교는 인천 평준화지역 일반고 학교군에 포함돼 있어, 거주지와 학교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배정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배정은 교육청의 고교 배정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중학교인 인천송빛중은 송도동 396-9번지에 일반학급 36개와 특수학급 1개 등 총 37학급 규모로 조성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공동주택 입주 등으로 늘어나는 중학교 교육 수요를 분산하고 기존 학교의 학생 수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신설학교에는 교육공간 변화도 반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첨단고와 인천은송고, 인천송빛중에 도서관과 다목적실을 연계한 중앙허브공간, 토론·소규모 학습 공간, 사물인터넷(IoT) 기반 하이브리드 교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11공구 초등학교·유치원 설립도 추진

주거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에서도 교육시설 확충이 이어진다. 송도동 551번지에 들어설 인천해솔초는 일반학급 30개와 특수학급 1개, 병설유치원 5개 등 총 36학급 규모로 계획됐으며, 개교 목표는 2027년 9월이다. 인근 551-5번지에는 11학급 규모의 인천해솔유치원이 같은 시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해솔초의 개교 일정은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가칭 아라5초로 추진된 이 학교는 2023년 설립 승인 당시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 교육청 계획에는 2027년 9월로 제시돼 있다.

이 밖에도 송도동 550번지의 가칭 아라3중은 37학급 규모로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송도동 544-14 일원에는 41학급 규모의 가칭 아라1초가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송도동 28-4 일원에는 11학급 규모의 가칭 송도8유치원이 203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계획돼 있다.

주거 개발 속도 맞춘 교육 인프라가 과제

송도는 공동주택 공급과 인구 유입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의 학교 확충이 주거단지 조성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학교 신설은 학생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학부모의 교육환경 선택 폭을 넓히는 정주 여건의 핵심 요소다.

2027년 개교 예정인 3개 학교를 시작으로 11공구 등에서 추진 중인 교육시설이 계획대로 문을 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설립 일정과 실제 학생 배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지역별 교육 수요에 맞춘 학교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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