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적십자·경찰, 폭력피해 아동 가구 긴급지원 협력…생계비 최대 2개월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경찰청에 ‘DAY ON(溫)’ 명패 전달…위기가구 발굴·추천 맡아 LG 기부금 3,600만원으로 인천지역 피해 아동·청소년 가구 지원 가구원 수 따라 생계비 차등 지원…적십자 심의 거쳐 대상 선정

인천 적십자·경찰, 폭력피해 아동 가구 긴급지원 협력…생계비 최대 2개월
인천 적십자·경찰, 폭력피해 아동 가구 긴급지원 협력…생계비 최대 2개월

폭력 피해를 겪은 아동·청소년 가정이 위기 상황에서 생계 부담을 덜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천 적십자사와 경찰이 긴급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경찰이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찾아 추천하면 적십자사가 심의를 거쳐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는 지난달 29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폭력피해 아동·청소년 맞춤형 긴급지원 사업 ‘DAY ON(溫)’ 명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성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사무처장과 노은초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참석해 범죄피해자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기부금 3,600만원으로 피해 가구 생계 지원

‘DAY ON(溫)’은 폭력으로 일상이 흔들린 아동의 하루를 다시 켜고 따뜻한 온기로 미래를 잇겠다는 취지를 담은 사업이다. LG 기부금 3,600만원을 재원으로 인천지역 폭력피해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2개월이다. 인천경찰청과 관할 경찰서가 현장에서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해 적십자사에 추천하고,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가 심의한 뒤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경찰의 피해자 지원 현장과 적십자사의 구호·지원 기능을 연계한 협력 방식이다.

경찰 현장 발굴과 적십자 심의로 지원 대상 선정

이번 협력은 폭력 피해 이후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돌봄 부담이 이어질 수 있는 가정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기 가구의 생활 여건을 살펴 실제 생계 지원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노은초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적지 않다며 이번 협력사업이 필요한 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에 나선 대한적십자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사무처장은 폭력피해 아동·청소년과 가족이 위기를 넘기고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와 인천경찰청 등 참여기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위기가정의 어려움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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