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고독사 방치·아파트 분쟁 등 현안 질의… “구멍 난 안전망 보완해야”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복지건설위원회 제2차 회의, 고독사 예방 체계 실효성 비판 전동보장구 연습장 조성·아파트 갈등 전문가 의뢰 등 대책 논의

장규권 금천구의원
장규권 금천구의원

서울 금천구의회 제259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구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망 부실 문제와 지역 내 고질적인 민원 갈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와 대책 요구가 쏟아졌다.

금천구의회에서 열린 복지건설위 회의에서 장규권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독산4동에서 발생한 1인가구 고독사 사례를 언급하며 구청의 부실한 관리 체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지인이 고독사로 돌아가셨는데, 5일 동안 아무도 방문하지 않아 시신이 부패한 채 발견됐다"며 "구청에서 관리하는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선경 복지정책과장은 "취약계층 7,795가구를 AI와 스마트 플러그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번 사례는 미처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만큼 인적·스마트 안전망을 재점검해 구멍 난 안전망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아파트 단지 내 주민 갈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장 의원은 "새해 초부터 아파트 동대표와 관리소장 간의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민원 갈등이 심각하다"며 "동대표 교육 시 윤리 교육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분쟁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정희 주택과장은 "작년보다 올해 갈등이 더 심해진 양상"이라며 "집요한 민원이 발생하는 아파트 단지에는 갈등관리 전문가를 의뢰해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대책도 논의됐다. 구는 의회 앞 '물첨벙 쉼터'를 전동보장구 연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현혜 어르신지원팀장은 "이론 1회와 실습 3회 과정을 거치는 한 달 이수 과정을 통해 장애인들이 전동보장구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수료증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염화칼슘 피해 수종 교체) ▲도로 중앙에 방치된 경비초소 등 위험 적치물 점검 ▲취약계층 맞춤형 '온기키트' 지원 등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다.

장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구청의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많다"며 "형식적인 행정이 아닌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꼼꼼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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