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탄소중립 정책을 시민의 생활 속 행동으로 확장하기 위한 9개 실천과제가 제안됐다. 분리배출 체계 개선과 환경교육, 원도심 에너지 협력, 기후자원봉사, 행사별 탄소배출 기록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며, 관계기관들은 공동사업 가능성과 역할 분담을 검토해 내년도 활동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는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30일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상발전소에서 ‘인천 탄소중립 실천추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천추진단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월 발족 이후 활동을 점검하고, 시민실천과제의 실행 가능성과 기관 간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3개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7월 포럼에서 자원순환과 환경교육, 시민참여 분야의 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앞서 발굴한 과제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 가능성과 관계기관의 역할, 기존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폈다. 시민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과 실천성과 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기후행동 인센티브 사례와 추진단 활동 방향 공유
주제발표에서 심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기후에너지본부장은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례를 중심으로 시민참여 확대 방안을 소개했다. 시민의 기후행동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다뤘다.
권전오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장은 실천추진단의 2026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2027년 정기모임과 정책 제안, 시민 실천캠페인 등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자원순환·교육·생활권 실천 과제 제안
배양섭 실천추진단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김동호 기후환경교육연구원 대표, 유문무 미래탄소중립포럼 사무총장, 이미숙 인천환경교육센터장, 최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박신숙 쓰담미디어 대표,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박위광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 최혜자 인천물과미래 대표가 참여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서 김동호 대표는 인천형 분리배출 표준 마련과 무색페트병 수거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유문무 사무총장은 전 생애주기 탄소중립 시민교육과 원도심 햇빛나눔 협동조합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미숙 센터장은 주민이 생활권에서 함께 참여하는 ‘우리 동네 3개월 탄소중립 공동실천’을, 최준 사무처장은 학생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일기와 학교별 지속가능발전보고서 작성을 제안했다.
시민 주도 활동과 실천성과 기록 방안도 논의
박주희 사무처장은 시민이 생활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스스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신숙 대표는 행사에서 사용한 자원의 양을 기록하는 ‘1모임 1장 탄소결산서’를 제안했으며, 박위광 센터장은 기후자원봉사 인증과 마일리지 연계 협력방안을 내놨다.
최혜자 대표는 시민들이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민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날 제안에는 생활권 단위 공동실천과 학교별 활동기록, 시민 주도 문제해결, 행사 자원 사용량 기록, 자원봉사 활동 인증 등 참여 과정을 이어가고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실천추진단은 토론회에서 나온 9개 과제를 토대로 공동사업 추진 가능성과 기관별 역할 분담, 기존 정책과의 연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논의 결과는 2027년 정기모임과 시민 실천캠페인 등 향후 활동계획에 반영하고, 인천지역 탄소중립 정책 제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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